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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콜로라도전 3타수 무안타...5월 최저 타율+2할 타율 붕괴 위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에 그치며 2할 타율 붕괴 위기에 놓였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08에서 0.204로 낮아졌다. 딱 0.200을 찍었던 지난달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가장 맞은 타율이다. 김하성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3회 말 첫 타석에서 좌완 선발 투수 오스틴 곰버를 상대했다. 2구째 바깥쪽(우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밀어 쳤지만 타구가 우익수 제이크 케이브 정면으로 향했다. 5회도 승부 양상이 비슷했다. 2사 1루에서 다시 곰버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너클 커브에 배트를 맞혔지만, 타구가 다시 오른쪽 외야를 지키는 케이브에게 향했다. 김하성은 일찌감치 경기 흐름이 콜로라도로 넘어간 상황, 스코어 0-7이었던 7회 2사 1·3루에서 3번째 타석에 나섰다.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저스틴 로렌스의 시속 155㎞ 싱커를 공략했지만, 다시 한번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은 8회 초 수비를 앞두고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0-8으로 패하며 콜로라도 7연승 제물이 됐다. 김하성은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전 4회 타석에서 상대 투수 워커 뷸러의 152㎞/h 강속구에 왼쪽 손등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된 바 있다.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골절 등 큰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이튿날(14일) 콜로라도전에서 볼넷으로만 3번 출루하며 건재를 보여줬다. 15일 2차전에서도 안타를 쳤다. 하지만 손목 사구 이후 안타 생산이 줄은 것도 사실이다. 16일 경기에선 좌와나 투수 곰버의 바깥쪽 공을 잘 공략했고, 타구 속도도 빨랐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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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에 격분한 김하성, LAD전 첫 타석부터 레이저 타구 생산...7G 연속 출루 성공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경기 연속 출루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이어진 출루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종전 0.208에서 0.209로 소폭 올랐다. 하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0-5 완패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전날 심판의 판정 미스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1-1로 맞선 무사 2루, 끝내기 기회에서 타석에 나선 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 개빈 그로브의 바깥쪽(우타자 기준) 한참 빠진 싱커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타석을 벗어나며 무언의 어필을 전했다. 번트 자세를 취했다가, 볼을 확신하고 배트를 거뒀는데, 그게 스트라이크 판정이 됐다. 김하성은 이어진 승부에서 낮은 코스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한 뒤 한 손으로 배트를 잡고 땅에 내리치려는 동작을 취했다가 참아냈다. 심판을 응시하며 다시 한번 불만을 드러냈다. '포커 페이스' 김하성이 감정을 드러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상황에서 루이스 아라에스가 끝내기 중전 안타를 치며 2-1로 승리했다. 이튿날(12일) 다저스전은 그렇게 이어진 경기였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전날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당한 삼진 아쉬움을 씻어냈다.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날카로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당겨쳤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3.1마일(165.9㎞/h)이었다. 호쾌한 타구를 생산했다. 이어진 5회 2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 7회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0-5로 지고 있던 9회 말 2사 2루에서는 조나단 파이어라이젠의 2구째 가운데 직구를 공략해 장타를 만들었지만, 타구가 유격수 무키 베츠 정면으로 향하며 샌디에이고는 팩스턴 상대 6이니 동안 득점하지 못했고, 선발 투수 맷 월드론과 아드리안 모레혼이 6회까지 4점을 내주며 기선을 내준 뒤 되찾지 못했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이 1회 솔로홈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6회 만루홈런을 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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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벗겨질 정도로 질주한 김하성, 멀티 출루→SD 5할 승률 붕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출루'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했다. 2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14(131타수 28안타)로 소폭 끌어올렸지만, 팀은 4-11로 패했다. 전날 13-1 대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18승 19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2-4로 뒤진 2회 말 첫 타석 볼넷으로 걸어 나간 김하성은 후속 카일 히가시오카의 2루타 때 득점했다. 타구가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자,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질주, 홈까지 파고들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이날 샌디에이고는 마운드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선발 투수 매트 왈드론이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8실점(7자책점)하며 부진했다. 두 번째 투수 죠니 브리토도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며 난타당했다.애리조나는 리드오프 제이크 매카시가 4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가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으나 집중력 부족이 뼈아팠다. 팀 잔루가 8개(애리조나 3개)로 공격 전개가 답답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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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회복세' 김하성, 163.3㎞/h 총알 안타...7G 만에 멀티 출루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경기 만에 멀티 출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0.216에서 0.218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지며 8번 타순으로 밀렸던 그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멀티 출루를 해내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1로 지고 있던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고, 투수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컷 패스트볼(커터)를 골라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4회는 득점 발판을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나선 2번째 타석에서 다시 애쉬크래프트를 상대했고,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커터를 때려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타구 속도 101.5마일(163.3㎞/h) 총알 타구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타일러 웨이드가 땅볼을 치며 야수 선택으로 아웃됐지만,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상황에서 웨이드가 2루 도루를 해낸 뒤 주릭슨 프로파가 적시타를 치며 2-1로 앞서 나갔다. 김하성은 이후 침묵했다. 6회는 내야 땅볼, 8회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 말 2-2 동점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만루홈런을 치며 6-2로 앞서 나간 뒤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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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1볼넷' 김하성, 선구안은 빛났다 '19볼넷→MLB 11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김하성은 2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걸러 나갔다.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에 이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로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다음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2사 2, 3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안타로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시즌 타율도 0.220에서 0.214로 소폭 하락했다. 볼넷 개수를 19개로 늘려 이 부문 팀 내 1위를 유지했다. MLB 전체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2021년 117경기에서 볼넷 22개를 골라낸 김하성은 올 시즌엔 32경기 만에 19개 볼넷을 걸러 나가며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 중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5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14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윤승재 기자 2024.04.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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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무안타' 김하성, 타율 0.220...팀도 4연패 수렁, 지구 2위도 뺏겼다

식어버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에 좀처럼 다시 불이 붙지 않고 있다.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으로 부진했다. 그는 이날까지 필라델피아와 만난 3연전에서 모두 무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도 0.220까지 떨어졌다.김하성이 침묵한 샌디에이고는 6-8로 패배, 14승 17패를 기록했다. 시즌 초 줄곧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순위가 맞바뀌어 지구 3위로 추락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달리며 19승 1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키며 지구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추격을 이어갔다.선발 마이클 킹이 5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컸다. 타선도 3안타에 그친 전날과 달리 9안타로 분전했으나, 홈런 3개를 앞세운 필라델피아의 화력이 더 강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타이후안 워커는 6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 부진에도 타선의 도움 덕분에 시즌 첫 승을 챙길 수 있었다.지난해 붙박이 1번 타자로 활약했고 시즌 초 5번 타자로 출전했던 김하성은 최근 부진 끝에 이날 타순이 7번까지 밀렸다. 하지만 별다른 변화는 보여주지 못했다. 김하성은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필라델피아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4구째 낮게 들어오는 스위퍼를 걷어 올려 좌익수 직선타에 그쳤다.김하성은 팀이 3-4로 끌려가는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엔 워커의 바깥쪽 유인구들을 골라내며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그러나 전날 싱커와 커터(컷패스트볼)를 지켜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던 일이 반복됐다. 이날도 김하성은 워커의 풀카운트를 지켜보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 본인은 아쉬워했으나 공식 기록상 스트라이크존에 확실하게 들어온 공이었다.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야 출루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선발 워커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볼넷을 얻었다. 김하성은 파울리의 내야 안타 때 2루에 도달했고 대타 루이스 캄푸사노의 좌중월 투런포 때 득점까지 얻었다.샌디에이고는 캄푸사노의 홈런으로 6-7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그 이상까진 나아가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8회 초 2사 2루에서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 이날 승기를 굳혔다. 김하성은 8회 말 마지막 타석 2사 3루 기회를 얻었지만, 적시타를 치지 못하고 3루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필라델피아가 8회초 2사 2루서 로하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난 반면, 샌디에이고는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김하성 역시 8회말 2사 3루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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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장갑' 시상 영예, 방망이는 침묵...김하성 '타율 0.226', 팀은 1-5 무기력 패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침묵했다.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전날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김하성은 이로서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3에서 0.226까지 떨어졌다.김하성과 함께 타선 전반이 부진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최종 1-5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14승 16패를 기록, 5할 승률에서 다시 한 걸음 멀어졌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18승 10패를 기록해 와일드카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외적으로는 의미 있는 하루였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골드글러브 전달식에 참석해 롤링스사 관계자들로부터 금색 글러브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1957년 시작된 골드글러브는 MLB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한다.긴 역사에도 수상의 영광을 안은 아시아 선수들은 드물었다. 스즈키 이치로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외야수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게 전부였고, 내야수는 단 한 명도 받아본 이가 없다. '아시아 내야수는 MLB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기도 했다.김하성은 지난해 그 편견을 깼다. 2022년에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지난해 주전 2루수이자 3루수와 유격수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걸출한 수비력을 뽐냈다. 그 결과 시즌 종료 후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진의 투표, 그리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의 수비 지표를 합쳐 평가한 결과 2023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다만 골드글러브는 따로 시상식을 열지 않는다. 대신 각 구단을 돌면서 수상자들에게 경기 현장에서 약식으로 황금장갑을 전달하는데, 샌디에이고 소속 선수들에게는 28일 전달식이 진행됐다. 황금장갑을 낀 이날, 김하성의 방망이는 글러브만큼 빛나지 못했다. 이날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왼손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에게 철저히 막혔다. 2회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오는 몸쪽 싱커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았는데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5회 두 번째 타석 때도 마찬가지였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이번엔 수아레즈의 커터(컷패스트볼)를 걷어 올렸지만, 좌익수 위트 메리필드의 호수비에 막혀 범타에 그쳤다. 8회 세 번째 타석은 첫 타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수아레즈의 바깥쪽 직구를 공략하지 않고 지켜봤는데,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8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수아레즈의 바깥쪽 직구에 방망이를 내지 않았고, 결국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김하성을 포함해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수아레즈에게 철저하게 묶였다. 수아레즈는 8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이날 경기를 사실상 홀로 책임졌다. 수아레즈와 달리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크게 무너졌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호투하던 선발 딜런 시즈는 이날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에 그치며 시즌 2패(3승)를 기록했다.1회 초 시즈를 상대로 알렉 봄이 선제 투런포를 친 필라델피아는 5회 메리필드의 내야 안타, 카일 슈와버의 볼넷, 트레이 터너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든 후 밀어내기 볼넷(브라이스 하퍼) 2타점 적시타(봄)로 총 5득점해 승기를 잡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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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팀은 2연패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연속 안타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한 김하성이었지만, 팀이 2연패에 빠지며 빛이 바랬다.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김하성은 첫 두 타석에서 각각 삼진와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팀이 1-5로 뒤진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의 8경기 연속 출루가 이뤄진 순간이었다. 후속 공격이 모두 무위로 그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김하성은 9회 2사 타석 풀카운트에서 조던 로마노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이어지지 않았다. 팀은 2연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7에서 0.231로 소폭 상승했다. 출루율도 0.337에서 0.344로 올랐다.수비 상황에선 좌익수 방면으로 크게 떠오른 공을 마지막까지 달려가 잡으며 넓은 범위를 자랑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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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보다 진귀해...올 시즌만 3번째 고의4구 출루, 김하성 위상 이렇게 높아졌다

빅리그 대표 내야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위상이 한껏 빛났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초 기선을 제압하는 스리런홈런을 쳤다. 다시 찾아온 타점 생산 기회에선 고의4구를 얻어냈다. 1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이어진 출루 행진을 6경기로 연장했다. 타율도 0.221에서 0.225로 높였다. 15일 LA 다저스전 4볼넷, 16일 밀워키전 적시타에 이어 이날 홈런까지 치며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회 초 4번 타자 매니 마차도의 땅볼 타구로 선취점을 낸 상황에서 주자 2명(2·3루)을 두고 타석에 나섰다. '올스타 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했고, 그가 구사한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컷 패스트볼을 어퍼컷 스윙으로 통타했다. 발사각 25도,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왼쪽으로 뻗었고 그대로 폴을 강타했다. 배트를 어깨와 수평선으로 쥔 채 타구를 보던 김하성이 그라운드를 돌기 시작했다. 타구 속도는 163㎞/h. MLB닷컴 중계진은 "타구가 마치 로켓처럼 날아갔다"라고 감탄했다. 김하성은 지난 14일 LA 다저스전에서 올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나흘 만에 3호포. MLB 통산 39호 홈런이기도 했다. 시즌 첫 12경기에서 5번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7경기는 6번으로 나섰다. 이날은 주전 1루수이자 3번 타자를 맡았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종아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그가 8경기 만에 다시 중심 타선(3~5번)에 배치됐다. 타순에 맞는 타격을 보여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한 김하성은 5회, 자신이 상대 벤치에 어떤 위협을 주는 선수인지 보여줬다. 1사 2·3루에서 김하성 타석이 돌아오자, 패트 머피 감독은 배터리에 고의4구를 제시했다. 4-1, 3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돌입한 경기 중반. 2점 더 내주면 승기를 내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5일 LA 다저스전에서도 고의4구로 출루했다. 홈런 17개를 치며 타격에서도 A급 레벨을 증명한 2023시즌에도 고의4구는 1개뿐이었다. 올 시즌만 3번째다. 결과적으로 밀워키의 선택은 성공했다. 밀워키는 이어진 루이스 캄푸사노, 잭슨 메릴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한국 야구팬은 김하성의 경기 장악력을 재차 확인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초 2점 더 추가하며 6-3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단연 이 경기 승리 주역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7:32
메이저리그

날아오른 이정후, 멀티히트 폭발에 타점까지…김하성도 '3출루' 빛났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3경기 만에 타점도 추가하는 등 펄펄 날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전날 4출루에 이어 3출루 경기를 치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이날도 안타와 득점을 추가한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에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 한 경기에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멀티히트와 함께 타점·득점을 동시에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점을 추가한 건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이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면서 시즌 타율도 0.258(66타수 17안타)로 더 끌어올렸다.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마이애미 우완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쳤다. 다만 1사 후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엔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에 성공한 뒤, 호르헤 솔레르의 안타와 마이클 콘포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2-3으로 추격하던 7회 해결사로 나섰다.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마이애미의 바뀐 투수 앤드루 나르디의 7구째 직구를 밀어 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기세가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윌머 플로레스의 역전타까지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이정후는 9회 1사 1루 상황에선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샌프란시스코는 4-3으로 승리했다. 만회 득점으로 이어진 4회 볼넷 출루와 직접 동점까지 만든 적시타 등 이정후의 활약이 샌프란시스코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김하성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이날 하루에만 세 차례나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전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볼넷(4개)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3출루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기록한 출루만 무려 7차례다. 기록은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0.221(68타수 15안타), 출루율은 0.333으로 각각 올랐다.김하성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 로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4회 1사 1, 3루 상황에선 내야 땅볼을 쳤지만, 빠른 발을 앞세워 1루에 살아나갔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을 추가했다.이어 김하성은 5회 2사 1, 2루 상황에선 상대 투수의 피치 클록 위반으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잭슨 메릴의 2타점 적시타와 루이스 캄푸사노의 추가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샌디에이고가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김하성도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김하성은 7회에도 이날 두 번째 볼넷이자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9회에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7-3으로 꺾었다. 김하성도 3출루로 힘을 보탠 값진 승리였다.김명석 기자 2024.04.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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